경제 전쟁 - 대한민국 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
최용식 지음 / 강단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정치계에도 진출하여 경제분야에서 나라를 위하여 일하기도 하였으며, 각 종 경제지와 언론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물론 현재에도 많은 대학과 기업 및 단체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애널리스트이다. 이 책의 근간은 저자가 45년간에 걸쳐 완성한 미 발간 원고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저자는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어려움이 국민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실패한 경제정책이 아니라면 현재 국민소득이 6만달러가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때, 100여년전에 경제대국이었던 중국과 인도의 사례 및 1900년 전후에 잘 나갔다는 아르헨티나의 경제력의 변화를 사례로 설명해 주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보다 잘 살았다는 멕시코, 필리핀, 이집트 이란 등이 선진국 문턱까지 같던 적과 반대로 싱가포르의 엄청난 성장한 것처럼 경제정책에 따른 국가의 운명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굳이 깊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들 국가의 현재국가경제력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저자는 통화, 환율과도 연관을 지으며 여러 가지 경제정책의 종류에 대한 설명도 담았기에 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기본적인 지식을 높여주고자 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정책만 펴도 10년후에는 국민소득 1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책의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실패한 정책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진정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은 책의 챕터 7 10가지의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민주주의가 아닌 사회주의적이다라고 할 정도로 심하게 폐쇄적인 정책이라 표현한 부분도 있을 만큼 여야를 구분 없이 비판하며, 진정한 국민이 잘 살고 평생직장을 다닐 수 있는 애국적인 마음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에 크게 실망하고 답답할 수 있겠지만, 저자는 지금이라도 현실을 직시하기를 원하는 마음에 냉정하게 비판적인 관점에서 독자들에게 알려주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진정한 진보와 보수의 필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아마도 이 부분에서 독자들이 어떻게 할 행동지침은 없더라도 정치인들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가지기를 바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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