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무크 : 퇴직연금 고수되기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할 연금테크 한경무크
강영선.민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장인들의 퇴직 후 또는 노후 생활을 대비하기 위해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만든 것이 퇴직연금입니다. 따라서, 매년 자신의 퇴직금이 본인의 퇴직연금 계좌로 모이게 됩니다. 또한, 국민연금과 달리 운영의 주체는 어떤 상품을 가입했느냐에 따라 연금계좌의 운용성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관심과 상관없이 가입하게 되면서, 초기에 설정한 상태를 방치하거나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직장인을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자신의 돈이며, 자신이나 가족의 노후를 위한 중요하면서 큰 자산이므로 관심이나 지식 부족을 이유로 더 이상 연금테크를 미룰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운용을 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니, 연금테크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책은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연금제도 이해하기, 운용 가이드, 그리고 궁금한 사항들에 대한 Q&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시작부분에 실린 퇴직연금 운용 스타일을 참고하여 본인의 운용점수가 어디에 가까운지 먼저 파악해 두는 것이자신이 어떤 부분을 부족하고 보완해야 하는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많이 투자하는 펀드 유형이나 비교표를 통해 수 많은 펀드들이 있으며, 수익률의 차이가 있음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펀드들 중에서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하는지가 초보자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므로, 딱 맞는 기준이 없다고 하지만, 저자의 선택 프로세스는 나름의 좋은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위험을 집중해서 살피고, 펀드 스타일을 고려하고, 장기성과가 좋은 것, 펀드매니저의 경험이나 과거 성과 파악, 저렴한 수수료 및 펀드 평가사의 평가등급이라는 최소한의 기준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6개월이든 1년이든 이전에 설정한 포트폴리오의 구성이나 상품에 대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미루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이 때를 대비하여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배분을 조정해주는 타겟데이트펀드라는 TDF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은퇴 시기를 목표시점으로 하는 펀드로서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라고 합니다. TDF의 펀드명에는 숫자가 있는데, 자신이 태어난 해에 60을 더한 타겟숫자에 가까운 숫자가 있는 것에 가입하라고 합니다. 적극적인 투자성향이면 은퇴 시기를 늦춰 잡아 타겟숫자를 큰 쪽으로 선택하고, 반대로 보수적인 성향이라면 작은 쪽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책에는 최근 시행하여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는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서, 연금테크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라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직장인이라면 최소한 퇴직연금 고수되기이 책을 한 번 정도 참고하여 일독하신다면, 분명 책 값이 이상의 수익을 더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