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액 경매 투자로 직장인 탈출하기

소액 경매 투자로 직장인 탈출하기
내일로의 시작.꼬동(김병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예적금 같은 금융상품, 주식 및 채권 같은 투자상품은 식사 한끼 먹을 정도의 작은 푼돈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지만, 부동산 투자는 종잣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목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일반 월급쟁이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소액 경매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에는 총 12개의 투자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투자 사례를 알려주기 위해서인지, 상가건물, 재개발, 여러 종류의 토지, 수익형 부동산, 환지, 상가주택 및 아파트 등의 투자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내용은 실제 경매 물건의 정보를 바탕으로 임장을 가서 어떻게 현황파악을 하고, 투자 대상이나 입찰가격을 정하기 까지의 분석내용을 시간순서로 실제 이야기처럼 서술하고 있어서, 마치 물건을 찾고, 현장을 다니면서 함께 경매투자를 결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경매관련 서적에서는 현장을 방문하여 물건을 꼭 확인하라고만 되어 있고,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없거나 간략하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실제 경매 정보, 위치 지도, 현장 사진과 함께 저자가 물건을 선택하고 파악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거나 설명하고 있는 듯한 문체였고, 손품으로 얻은 정보를 현장에서 어떻게 발품을 팔아 확인해 가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낙찰 받은 이 후에도 명도하는 과정도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명도 대상에 따라 쉽게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법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와 그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간접적으로 체험한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다른 투자에 비해 돈을 회수하는 기간이 길어서 한 번 투자하면 일정기간은 목돈이 묶이게 된다고 생각하였는데, 빠르게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지분경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맹지임에도 현황에 따라 매수자가 있겠다는 분석과 목적한 수익을 짧은 기간에 얻을 수 있는 매도까지의 과정은 오히려 소액이기에 더 장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경매 투자가 여전히 망설여 지지만, 이 책을 통해 실전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좀 더 용기가 더해졌습니다. 경매로 성공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