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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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 현재에는 전세계가 전염병에 감염된다는 생각을 해 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역사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가만히 있어도 정부로부터 공돈을 받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미국의 빠른 금리인상이 있었고, 이런 금리 인상이 전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처음 경험하였습니다. 단순히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시중 금리를 이용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상식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금리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책은 총 18장의 내용을 크게 금리의 역사, 금리의 정책이 만든 현재와 미래 경제 그리고 파워 게임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구성하고 있습니다. 금리란 쉽게 돈에 대하여 이자를 얼마만큼 주고 받는지의 기준이 되고, 좀 더 상식이 많은 사람은 단리나 복리, 레버리지 등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는 신용을 구분하는 척도 이기도 합니다. 신용이 낮은 사람이나 기업은 대출금리가 높아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고,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대출자체가 안됩니다. 책에서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 속에서의 금리가 어떤 역사를 가졌는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금리에 대한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IMF를 통해 보유 외환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2008년에 발생하였던 금융위기에 대처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미국 연준에서 유럽과 아시아 중앙은행에 대규모 달러를 대출하여 세계 통화 체제의 붕괴를 막았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정확히 이해는 안 되었지만 국제 캐리트레이드가 부활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저금리와 유동성공급 그리고 긴축과정을 통해서, 21세기 이후는 세계화로 인해 금리가 국가 간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세계가 미국의 금리 발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기축 통화가 아니며, 경제력이 낮은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정책 기조를 분석하여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경제 분야에서 아무리 눈부신 업적을 세워도 금리 정책 하나 실수하면 일게 산업 분야나 기업이 아닌 국가의 흥망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는 이미 금융위기의 과정을 학습하였음에도, 이번 미국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에 대해 또 다른 위기 의식을 느낄 만큼 대책이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세계 전문가들 조차도 미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금리 대책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과거의 경험과 이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있는 분석을 통해 일반인으로서 상식 이상의 높은 금리 지식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려운 이론이 아닌 이해하기 쉬운 사례를 통해 금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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