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배낭 - 재난에서 나를 지켜주는 대피 & 피난법
우승엽 지음 / 들녘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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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달하고 도시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자신에게 재난이 닥쳤을 때 얼만큼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 많은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로 인하여 과거에 비하여 오히려 관심이나 대책이 부족하리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까지 있었다고 생각되는 민방위 훈련이나 가끔 접하게 되는 소화기 작동 법 및 소방 대피 훈련이나 지진 대비 훈련 정도를 옆에서 지켜본 수준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쟁 발발의 가능성이 있고, 지진대도 있으며, 백두산이 언제든지 폭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피 및 피난 법을 아는 것은 물론이고 생존 배낭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존배낭을 준비 및 구성, 비상식량, 물과 정수법, 비상용품과 보온용품, 경계경보 및 대피 그리고 생존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차례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존의 목표와 기간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보통 골든타임이라고 부르며 구조시점 한계로 보는 것이 3일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생존 배낭을 기본형, 표준형, 완비형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대한 설명과 장단점 그리고 준비물을 사진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각 준비물은 어떤 것인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적십자사가 공식적으로 판매하는 생존배낭, 일본 도쿄의 생존배낭도 참고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설명과 다르게 구성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1~3순위로 구분한 장비 우선순위와 식량, 보온용품, 생존용품의 비율 설명을 참고하여 배낭 구성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생존배낭을 준비하였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실제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피하고 생존해야 하는지도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생존을 위한 먹는 훈련에서 단식, 다양화&적응, 요리 훈련은 물론이고 대피 이동 훈련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으니, 요즘 인기 있는 캠핑을 하는 도중에 훈련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대피가 늦어 집에서 긴급히 탈출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아이들과 함께 대피에 도움이 되는 훈련법도 설명되어 있어서, 꼭 가족과 함께 훈련해 봄으로서 몸이 기억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나 특정단체에서 실시하는 재난 대비 훈련이나 안내는 형식적이고 간단한 내용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제대로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 책은 사전 훈련에서 실제 피난하고 생존하기 위한 전 과정을 모두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바라는 인간의 욕구를 기본적으로 충족시켜주는 가장 필요한 책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 가족도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생존 훈련을 해 볼 계획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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