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광산에서 컴퓨터를 캡니다 - 중고 컴퓨터 시장의 판을 바꾸고 1등이 되기까지의 생존 전략과 성장 비법
최병진 지음 / 라온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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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광산과 컴퓨터란 글을 보고 먼저 든 생각은 가상화폐 체굴을 의미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 책은 중고 컴퓨터를 매입하여 새롭게 만든 리뉴올PC를 만들어 새로운 사업을 개척한 저자와 그의 사업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저자의 사업 시작단계에서부터 성장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리뉴올PC와 중고 컴퓨터와의 차이는 현재 일반인들의 거래가 많은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와 같이 사용한 컴퓨터 자체 그대로를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되살린다의 Re, 새것처럼의 New, 모든 것의 All이라는 슬로건이 담긴 중고 컴퓨터 ‘리뉴올PC ‘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개인간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고거래에서 발생하는 문제, 향 후 AS와 같은 사후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추가됩니다. 리뉴올PC 1년 무상, 2년 유상의 AS기간과 윈도 정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목적에 적합한 사양으로 재구성하고, 케이스, SSD와 같은 저장장치 등 일부 부품은 새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리뉴올PC가 대기업의 새제품에 비해 유통망이나 홍보 등의 파워에서 약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영화에도 협찬을 하였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의 D.P.에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전세계 대박인 오징어 게임에서 협찬이 들어왔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서 거절한 안타까운 경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유튜브, 버스, 라디오 광고를 하였고, 이시언씨를 모델로 광고한 뒤로는 리뉴올PC와 함께 ‘이시언컴퓨터’로도 검색된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이마트에서 먼저 연락이와서 홍보 목적으로 입점하고 팝업행사도 하면서 홍보효과를 높였다고 합니다. 이 후,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에서도 입점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하였다고 하니, 중고 컴퓨터 업체로서는 현존 국재 최고의 업체라고 인정 받았다고 생각됩니다.


모바일이 대세로 커가는 시기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사장으로 출세의 길보다도 더 어렵게 느껴지는 중고 컴퓨터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대단한 용기였을 것입니다. 사업 아이디어를 시기 적절한게 내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였으며, 성장에 필요한 투자와 홍보에도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단순히 컴퓨터 조립에 대한 지식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근본저으로 사업 마인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도 컴퓨터를 바꾸게 된다면, 가장 먼저 찾아 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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