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김재용 지음, 소보로 사진 / 가디언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엄마를 꿈꾸는 50대 중반의 저자가 자신의 딸, 세상의 딸들이 자신보다 더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글을 전합니다. 특히, 재미있고,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하여 결혼생활 인생선배로서의 삶의 지식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책에는 한 여성으로서 결혼 이 후의 삶을 전하는 38개의 짧은 글이 다섯 개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생각해 봤을 법한, 결혼의 환상과 현실의 차이에 대하여, 저자 역시 평범하게 결혼만 하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저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결혼한다고 현실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금방 환상이란 것을 깨닫게 되지만, 이 환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면서 새로 접하게 되는 힘든 일로 인하여 우울해 진다는 이야기, 그리고, 이 우울증의 위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자는 환상을 빨리 깨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 행복한 결혼의 시작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 어른들의 이야기는 현 시대에 부합하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의 시점이 어디냐, 기준이 어디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결혼을 했거나 준비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결혼 이전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현실적인 삶에 대해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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