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속성
신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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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로 한국도 선진국처럼 저금리 자본주의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하여, 이 때부터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예측이 다른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물가 상승,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변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이런 예측도 100% 맞을 수는 없습니다. 부동산 최고의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알려주는 부동산의 속성은 어떠한지, 이를 통하여 어떻게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배우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를 시작으로 MZ세대로 넘어가는 부동산 주도권, 정권 및 정책의 전환과 트렌트 변화에 대한 것 그리고 JENTI 부동산 투자전략과 저자의 경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제적으로 가장 큰 이슈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일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만큼은 잡겠다는 의지로 아주 강한 빅스텝을 연이어 실시하여 한국과 금리가 역전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현 상황에 기반한 미래 부동산 시장의 환경이 부동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합니다. 2000년대 이후에 5번의 금리 인상시기에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 것은 한 번만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때도 비수도권에서는 급등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부동산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고 단정지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ENTI 투자 전략은 직주 근접, 교육/학군, 자연환경, 교통 편의성의 정량적 지표와 투자 가치라는 정성적 지표로서 총 다섯 가지 투자 전략을 말합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직주근접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JEN에 집중하고, 비수도권에서는 ET가 우선시 된다고 합니다. 지역과 상권없이 교육/학군은 부동산 선택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교육 측면에서는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 사교육 측면에서는 학원 밀집 주거지역의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더 중요한 선택 결정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단순한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과거의 데이터와 시대와 정권에 따른 환경 그리고, 세대의 변화, 인구의 변화 및 선호도 변화까지 고려한 부동산 시장의 속성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도 함께 설명함으로 실제 부동산 시장을 파악하는 심리적인 요소도 간접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 한 권으로 부동산 시장을 완벽히 파악했다고 할 수 없지만, 현 시점에서 시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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