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빌딩, 토지와
같이 부동산 투자 대상에 따라 투자 방법의 차이는 있을 것이지만, 이미 선진국 반열에 있는 대한민국에서
선진국형 부동산 투자법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업 부동산 투자자로서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거주하며 주로 남동부 전역의 스토리지에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니, 어떻게 성공적인 투자를 하였는지 진정한 선진국인 미국의 부동산 투자 방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합니다.
책은 총 12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동산투자와 관련하여 알아야 할 금융과 부도산에 대한 내용을 저자의 노하우를 포함하여 상세하게 분류하고 각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업용과 주거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각각 생각해 본 적은 있지만 비교해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나의 생각과 달리, 단 하나의 상가가 아닌 여러 명의 임차인을 보유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이 주거용 부동산보다 위험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투자의 대상이 부동산이지만, 돈을 지분하는 임차인은
위험이라는 변수가 생길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위해서는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이 현실이란 것을 명심하라고 합니다. 또한, 규모가 큰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대신관리하는
사람을 고용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그 시간에 다른 투자 대상을 찾는 등의 투자자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주거용의 경우는 직접 관리를 해야하는 부분이 단점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투자와 가장 큰 연관이 있는 것이 세금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 대부분 세금과 관련된 정책을 내 놓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한다면 세법 상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의 문재인 정부도 다세대 주택 임대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정책이 한 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세법과 싸우려고 하면 패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친구로 삼아야 이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세금을 작게 내려는 인식 때문에, 정상적인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인 투자 원칙과 마인드에 있어서는
비슷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는 사이 사이에, 국내
부동산 투자 서적들이 저자의 성공담이나 투자수익, 합법적인 세금절약에 집중되어 있어서 행복하고 마음이
편한 투자자에게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