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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는 골든타임 - 의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직업 공감 이야기 ㅣ 비기너 시리즈 2
양성우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수재들이 선호하는 진로방향이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부모들도 실력만 된다면 우선순위에 의대 진학이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의사들의 모습은 아파서 병원에서 만나는 모습과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 책의 저자가 그 목마름을 해결하는 책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자도 처조카인 중학생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의사라는 직업 세계를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하였고, 이 책도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3장으로 나누어 인간으로서 의사가 되고, 직업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모습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방송에서도 볼 수 없었던 현실적인 의사
직업 세상이 궁금하였습니다. 의사가 되면 들어갈 분과가 많기 때문에 어떤 성격이든 의사가 되는데 지장이
없다는 글에 놀랐습니다. 보통 이과계통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고 생각했기에 때문입니다. 또한, 적성을 찾기 전인 의대생 시절에도 공부하는데 성격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니, 계열과 상관없이 의사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도전할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대를 준비하는 입시생들에게 특별한 경험도 필요 없으며, 하나 강조하는 것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실제
의대 공부에서도 힘든 부분중의 하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의사는 모든 분야를 진료할 수 있지만,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개인 별 진료 분야를 정하는 때는 전공의 때라고 합니다. 의대 졸업 후 인턴 시절에 병원의 모든 필수 과를 돌면서 수련을 받고, 레지던트가
될 때 진료 분야를 정한다고 합니다. 원하는 분야를 지원해도 의사국가고시 성적, 의대 내신 성적, 업무평가 및 면접으로 원하는 분야의 합격여부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레지던트 기간 중에 개인적 적성이나 힘든 업무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단, 이 때는 바꾼 분야에서 1년차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병원 한 곳에서 일하는 의사가 1000명이 넘는다는
사실에 놀랐고, 너무 많아서 서로 모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의사의 수입도 과별로 차이가 나고, 한 전공안에서도 수익이 천차만별이며, 가성비로 따지면, 너무 강한 노동강도에 비해 노동 수익이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서 더 많은
수련 과정이 필요한 필수 과목이 오히려 인력 수급 문제로 1년씩 수련기간을 짧게 만든 정부의 안일함도
엿 볼 수 있었고, 그리 밝지 않은 전망과 외국의 의사자격을 함께 준비하라는 지인들의 말을 통해서도
직업으로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의사로서 직업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의사라는 직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