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로 읽는 세계사 지식 55 - 로마 제국의 탄생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지리로 이해하는 역사적 사건들
세키 신코 지음, 곽범신 옮김 / 반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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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할 때도 각 시대별 배경을 이해하여야 당시의 역사적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주변 국가는 물론이고 연관된 국외의 상황에 대한 배경도 함께 공부한다면 쉽고 재미있게 알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동북아의 경우는 학교에서 역사 공부를 하면서, 각 시대별 왕조나 국가의 지리적 위치나 영토를 이미 배웠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되지만, 그 외의 국가에 대해서는 단순 정보만 외웠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방법으로 각 시대의 지리 정보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세계사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하여 쉽게 이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에서는 총 55개의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문명의 시작과 제국의 탄생, 유럽의 성장과 뒤얽히는 세계 그리고 제국주의와 세계대전 그리고 전쟁 막후로 구분하여 시간 순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론의 앞 쪽에 있는 기원 후 시대 별 세계지도만 보아도 유럽과 지중해의 서양과 인도와 중국 주변 지역, 대한민국의 동양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중동지역이 세계사 시작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기독교나 불교가 다른 세계로 전파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도 중동 국가의 주요 종교인 이슬람교가 어떻게 세계로 퍼졌는지는 알지 못했기에 궁금하였습니다. 아라비아 반도 메카에서 태어나 40세에 유일신 알라의 개시를 받은 무함마드가 예언자로 포교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슬람교는 코란을 아라비어로 읽어야 하고 알라를 향한 신앙만 존재하는 순수한 종교 본연의 자세를 가졌기 때문에 쉽게 세계화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배 지역에서 비이슬람교도와 세금 차별을 두었기 때문에 다른 민족들이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중립국이며, 유럽에서 가장 여행을 가고 싶은 국가인 스위스에서 취리히의 츠빙글리, 제네바의 갈뱅의 주도로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스위스는 유럽의 주요국가와 접해 있고, 일부 도시는 상업적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스위스의 여러 도시들은 자취권을 확보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각 도시들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지배를 벗어나려고 하였는데, 프랑스와 가까운 제네바에서는 프랑스에서 망명한 칼뱅을 지도자로 추대하면서 종교개혁의 주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글로만 보고, 상상속으로 알고 있었던 세계사 이야기를 지도와 함께 주변 지역과의 관계, 전세계 다른 국가의 역사적 시점과 함께 읽어 보니 재미 있었습니다. 시대별로 국가간의 문명 차이도 느낄 수 있었고, 문화의 전파 과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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