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뇌과학과 정신의학으로 치유하는 고장 난 마음의 문제들 서가명강 시리즈 21
권준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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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수 많은 동식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배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뇌일 것입니다. 또한, 인간들 사이에서도 경쟁우위에 있기 위해 서로 경쟁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기도 합니다. 그 중심에도 노력의 결실을 보관할 수 있는 뇌가 있기 때문입니다. 뇌는 지식뿐만 아니라, 모든 신체를 지배하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담당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에 관여하면서,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정신의학이라는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인간의 심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뇌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인간의 개성을 나타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음의 문제와 연관된 우울증, 조현병과 같은 질병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한, 정신적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방법 그리고 이와 연관된 과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았지만, 일반 질병처럼 눈 또는 검사 장비로 확인이 되지 않는 것이기에 어떤 상황에서 질병으로 진단되는지 궁금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안과 초조함이 강박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펜테믹으로 인한 사회 활동 감소, 대인관계 축소, 경제활동 위축으로 가슴이 답답해 지거나 무력함을 느끼는 코로나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늘었다고 합니다.


책에서 우울증 증상은 평소 관심사에 흥미를 상실하고, 에너지가 감소하며, 정신 운동도 지연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초조해진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체중이나 식욕이 증가하거나 감소, 잠을 많이 자거나 잠을 못 자거나 하는 등 양극단 적인 모습도 보인다고 합니다. 우울상 상태를 갑자기 보이지만 2주 이내에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된다면, 우울증 보다는 단순한 우울감으로서 저절로 좋아지거나 간단한 운동이나 주위의 도움으로 낫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울의 정도가 심하고 2주 이상 장기가 지속 된다면 우울증이라는 병적인 상태라고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 외에, 가면우울증, 조울증에 대해서도 설명하며, 우울증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병적 상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 자살률 1위라고 하니, 우울증에 대한 관심을 평소에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젊은 층의 취업난, 최근 자영업자의 경영 어려움, 중년층의 퇴직 불안, 독거 노인의 증가 등 사회 전박적으로 스트레스가 존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현재 마음의 병이 없더라도, 이런 병이 어떤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지 한 번쯤 관심을 가지고 알아둔다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도 그런 도움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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