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속 중국사 도감 - 지도로 읽는다
오카모토 다카시 지음, 유성운 옮김 / 이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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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육지를 접하고 있는 국가이면서, 인류 문명사에 하나의 줄기인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삼국지, 중국 영화를 통해 중국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할 때, 각 시대 별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간략히 접한 것이 중국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대한 영토, 다양한 민족과 긴 역사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는 중국사를 이해하는데 지도와 함께 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되었고, 이 책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특히, 저자가 초보자를 위하여 교양으로 배우는 중국사라는 여러 회의 강연을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중국사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7장과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화문명과 중화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대 순으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중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오래된 역사에서는 다원적이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이 없어서 우리나라와의 관계도 미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어려운 과정을 통해 수나라로 통일이 되면서 외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북주 정권이 북제 정권과 남조의 진 정권을 통일하면서 수 왕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대의 3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이 때부터 남과 북이 교류가 활발해지고, 남북의 분업 시대가 되었으며, 교류의 중심지로 양주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도 몽골의 지배를 받았었습니다. 몽골제국이 멸망한 뒤에 농가 출신의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가 등장합니다. 주원장은 몽골의 잔류세력을 분리하고 차별하기 위해, 농경세계를 분리하여 중화라는 공간을 만들고, 중화에서 떨어진 곳을 외이로 구분하여 외이를 소외하고 배제하였다고 합니다. , 몽골제국의 풍습이나 사회적 관습도 부정하고 차별하는 것을 왕조의 기본 방침으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외이를 배척하기 위해 철저한 쇄국정책을 실시하였고, 왕래를 원하는 세력들에게는 조공을 받는  방법으로 중국과의 거래를 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중국에 대한 역사는 우리나라와 연관된 부분만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대한 영토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끼친 만큼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중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긴 역사의 줄거리를 미리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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