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환율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임노중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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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대한민국 주가는 21년 들어서는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30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가 버렸습니다. 올 해 초의 주가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 외국인의 수급이 돌아와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의 수급과 함께 항상 얘기하는 것이 환율입니다. 외국인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이 환율 상승의 영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환율이 다시 하락 안정화 되어야 수급에 개선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환율의 변화와 영향을 알 수 있다면 주식투자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며, 이 책에서는 초보 주식 투자자의 수준에 맞추어 환율의 기초 지식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총 6장에 걸쳐 환율에 대한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환율의 변동, 그리고 이에 따른 투자 메커니즘, 주식 투자, 외환투자 및 다양한 환율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에게 분산투자를 하라고 하면서, 그 중에 일부는 꼭 달러화 예금도 포트폴리오에 넣어 두라고 합니다. 전세계가 동시에 위기에 빠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환율이 1280원선까지 상승하였다가 20년 말에는 108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똑 같은 위기 상황이라도 미국달러를 오히려 강세를 보이며 전세계 시장이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국내의 신용갭은 2008년 금융위기 보다 높은 상태인 13.8%P을 넘어 경보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2% 미만을 보통으로 판단하니 엄청난 위기 신호로 볼 수 있으며, 미국에서 테이퍼링이 본격화된다면 환율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달러화 예금을 통해 향 후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라고 합니다.


기왕에 달러를 보유한다면, 우리나라에서처럼 은행에 넣어두기 보다는 투자를 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책에 언급된 미국달러화 선물 ETF처럼 개별 주식을 고르지 않고도 주식투자처럼 언제든지 매매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어차피, 외화예금을 이용한다는 것은 환율 변화를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환율 방향성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더 적극적으로 올리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율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각 국의 경제 흐름이나 환율의 변화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외화예금을 처음 하시는 분이라도 현재와 같이 위험시기라는 큰 흐름이 느껴지는 때에만 분산투자를 하여도 비과세가 되는 환차익과 위험분산의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시장처럼 환율이 급격히 변동되지 않으니, 위험이 줄어들고 환율이 안정화로 방향을 바꿀 때 환차익을 실현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외화예금의 필요성을 평소 느끼지 못하다가, 최근의 환율 분위기에서는 미리 가입해 두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외국인의 영향이 큰 대한민국에서 환율에 대한 관심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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