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 20세기 영화음악, 당신의 인생 음악이 되다
김원중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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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음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느 특정 영화는 제목을 몰라도 음악을 들으면 알 수 있는 것이 있으며, 영화의 흥행과 상관없이 더 알려진 음악이나 태마의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영화와 음악이 조화를 잘 이루어서 둘 다 관객에게 감동과 영원한 추억을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선정한 20세기 영화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으니, 음악과 함께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는지 알아 가는 재미도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3부로 구분하여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음악, 영화음악 팬들이 사랑하고 오전과 밤에 각각 듣기 좋은 음악, 익숙하지만 영화음악인지 모르는 곡들이 국내 개봉 시간 순서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린시절 보자기를 망토 대신 등에 둘러매도 뛰어다니게 만든 슈퍼맨의 테마입니다. 지금도 명성을 이어가는 슈퍼맨의 공동원작자 2명은 당시의 관례처럼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겼기 때문에, 슈퍼맨의 흥행과 상관없이 부의 혜택도 없었으며, 저작권 소송으로 인하여 직장도 잃었고, 조용히 삶을 마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유명한 영화음악가인 존 윌리엄스가 슈퍼맨 테마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음악가는 미국에서 열린 여러 올림픽의 음악도 맡을 만큼 실력자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최근에도 개봉한 영화인 007 시리즈 중에 1982년도에 개봉한 ‘007 유어 아이스 온리’ 입니다. 007의 메인 테마는 물론이고 시리즈마다 영화 전반에 깔리는 조용하면서도 긴장감을 일으키며 막판에 강한 임팩트로 연결되는 배경음악은 007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제임스 본드 그리고 새로운 본드 걸이 누구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새로운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특징을 가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좋은 스토리를 가진 영화라면 당연히 인정을 받을 것이지만, 영화음악의 덕분에 인기를 얻게 된 영화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이 음악이 영화음악인지도 모를 만큼 유명한 영화음악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영화음악을 통해 과거의 추억을 만날 수 있었고, 아직 보지 못했던 영화도 보고 싶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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