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신분들이라면 가치투자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기업의
가치에 비하여 주가가 낮은 기업을 찾아서 미리 투자하여 미래에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였을 때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여기에서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재무제표라고 합니다. 하지만, 회계학을 공부하지도 않고 전문적인 투자자도 아닌 일반 주린이들이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초보투자자들을
위해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몇 가지 재무제표 항목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2개의 내용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크게는 재무제표의 기초, 실적 좋은 기업 찾기, 돈 되는 종목 찾기, 나쁜 기업 찾기, 저평가 및 고평가를 판단하는 방법 그리고 몇 가지 회계처리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무제표 중에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가 각각 어떤 의미인지 그 영향은 어떻게 분석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한 기업이 다른 회사에 대하여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실질적 지배력을 가지는 경우, 그 회사는 자회사 또는 종속회사라고 합니다. 이럴 경우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각 기업의 재무제표를 별도재무제표라고 합니다. 이 때 지배기업과 종속기업들의 별도재무제표를
합산해 보고하는 것을 연결재무제표라고 합니다. 보통 기업회계기준이 연결재무제표를 기본 재무제표로 규정하며, 언론이나 보고서에서도 연결기준…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체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영업이익라는 항목이라고 합니다. 영업이익 항목에서도 일시적 손익이 아닌, 지속적 손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현재의 영업이익
이외에 미래의 이익, 할인율, 명목적 이익, 영업이익성장률 등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비슷하지만 분명 다르며 중요한 지표를 보여주는 용어와 전체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주식 투자의 기본기는 재무제표 분석이라는 말처럼 재무제표의 중요성과 기본적인 지식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알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고, 실제 공부에
도전을 망설였던 큰 짐 하나를 내려놓는 기분입니다. 아직 기업의 가치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현재 또는 미래의 가치가 좋지 않은 기업을 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이 또한, 안전한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진정한 가치가 있는 기업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