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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이재홍 지음 / 하다(HadA) / 2021년 8월
평점 :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로 현재는 뉴스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본의 방송이나 신문사 같은 대형 언론사에서부터 각 종 찌라시 뉴스까지 전달하는 유튜버들까지 너무나 많은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정보를 취재하고, 일반인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는 대표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기자일 것입니다. 이 책은 27년 기자로서 뉴스맨으로서 살아온 저자의 취재기이며, 발자취를 담고
있습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세대 기자가 등장하기 이전에 있었던 각 세대 기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3세대 취재기와
뉴스맨의 제작 그리고 4세대 취재기와 뉴스맨의 제작 이야기로 구분하여 순서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5세대 기자들을 위한
6개월간의 훈련과정과 기자로서의 숙명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뚜렷하게
구분이 안되는 방송 기자의 세대이지만, 저자는 1980년경
우리나라에 ENG 카메라 도입 전후가 1,2세대 방송 기자의
구분 경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케이블TV에서 24시간 뉴스채널인 YTN이 시작된 시기가 3세대, 종합편성채널 출범이 시작된
2011년 경이 4세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에 아직도 진실을 은패하고 국민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숨기고 있는 검사장급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당시 정권의 실세 검사이자 법무부 차관과 연루된 사건이기에 신변에
대한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기자로서 책임을 하였는지 궁금했습니다. 동영상을
통해 소문이 사실로 밝혀졌지만, 사안이 중대했기 때문에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여 역공을 막고 정보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도 초기 취재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조절 문제가 있었던 시기이기에 두 기관 모두 상급기관에서 사건을 다루며, 입단속을 철저히 하고 쉽사리 행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특별취재팀에 합류한 기자로부터 후속 기사로 이끌 수 있는 여러 팩트 수집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도본부에서도 고심 끝에 전략을 짜고 보도를 하였고, 그 이후의
과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팩트를 알리는 기자의 직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기자로서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재는 정치 성향에
편향된 보도나 공정성이 없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기자들이 많지만, 그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그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한 기자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사실 그 자체를 전달하고, 판단을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시대가
하루 빠리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