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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원하는 영양제는 따로 있다
신현준.정혜진 지음, 황세진 감수 / 길벗 / 2021년 7월
평점 :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정기건강검진은 물론이고 각자의 취미 생활로 운동을 하며,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에 대해서는 방송에서도 항상 언급될 만큼 정말 다양한 것이 존재하고 유행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익 창출이 목표인 기업의 일방적인 광고만 믿고 영양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개인 별로 다른 몸과 체질이 있기 때문에, 영양제도 개인의 몸에 맞는 것이 있다는 것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제를 엄청 챙겨먹는 신현준씨와의 대담형식이기 때문에 일반인의 궁금증을 대신하여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은 통 네 파트로 구분하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영양제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하여, 특정 목적이나 신체를 위한 영양제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영양제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영양제의
조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음식을 최대한 골고루 섭취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식재료가 부족한 지역이나 성장기, 임산부, 갱년기 처럼 특정 시기에는 좀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영양제의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우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는 약과 달리 영양제는 소규모 임상 연구 결과로도 허가를 받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이 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간 건강 관리를 위해 밀크시슬은 항상 복용하기에 이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근 우루사의 성분도 간에 도움이 되기 보다 소화제로서의 역할 정도라는 언론 보도 때문에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밀크씨슬의 실리마린 성분의 효과는 아직도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
여러 연구의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신뢰도 자체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영양제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하며, 영양제를 믿고 술을 먹는 것보다, 술을 줄이고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더 좋다는 조언도 하고 있습니다.
좋다는 영양제가 많기 때문에, 여러 영양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책의
중년을 위한 조합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갱년기가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성 호르몬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있지만, 특정 여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중년이 되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확실히 느끼는 시기이므로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약들도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영양제와 질환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영양제보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것, 운동으로
건강 관리 등 좋은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피곤하거나 몸의 이상이
생기면 휴식을 취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우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다음에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에 영양제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통해 영양제를 통해 치료 효과는
과신하거나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영양제 복용을 하거나, 계획 중이신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고, 오히려 내 몸에 독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 않기를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