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 - 이 사설은 공산당에 대한 사형선고 판결문이다
구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21년 6월

인간은 상당한 지능을 가진 동물이면서 사회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에 형성된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한민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공산주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도 전에, 남한을 적으로 간주하고 수시도 도발을 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나쁘게 보는 의식이 자리 잡았습니다. 비슷하게, 러시아나 중국과 같이 공산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에 대해서도 좋은 의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잘 모르는 공산당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아홉 가지로 나누어 논평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인성, 인권, 자유를 지향하는 에포크타임지가 특별 시리즈로 발표한 사설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공산당이란 모든 재산을 모든 국민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공평하게 분배하여 차별을 없앤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공산당에도 권력, 부, 신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 가까운 중국 공산당은 창설부터 떳떳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소비에트 러시아의 아시아 중국지부로 시작한 중국 공산당은 설립 초기에 돈, 이론, 실천도 없으며 버팀목도 없었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은 폭력혁명을 하는 코민테른에 가입하였고 동방지부로서 동방 노선을 집행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소련 공산당의 명령에 따라 정치, 사상, 조식노선이 이루어졌고, 불법조직의 지하 비밀 생존 방식을 답습하고 감시와 통제를 실행했다고 합니다. 시작부터 이미 변질된 소련 공산당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최근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말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바꾸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은 전세계에 영향을 준 유, 불, 도와 같은 문화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문화를 파괴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철학은 중국의 전통문화와 완전히 반대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통문화는 하늘의 운명을 따르는 유신론이지만 공산당은 무신론을 선봉하기 때문입니다. 마오쩌둥은 정권을 뒤집기 위해 여론을 먼저 조성하고 윤리도덕을 허물어뜨리는 공작을 통해 공산사상을 중국에 자리잡도록 했습니다. 즉, 수 천년 역사의 중국문화에 맞서기 위해서는 아주 철저하게 파괴해야만 최근에 만들어진 서양의 사상 쓰레기인 공산주의가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의 존재 때문에 중국 공산당처럼 각 국의 탄생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처럼 각 국의 도덕, 문화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비슷하다는 개념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중국 공산당만의 특별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본질을 알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적극 권해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