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리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장태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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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대학민국 주식시장에서 역사적인 한 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경제공황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대폭락이 있었고, 과거와 다르게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만큼 저가 매수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풍부한 유동성 장세 때문에 종합주가지수는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였고, 현재까지 박스권 장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거의 모든 주식이 실적과 상관없이 오르는 상황에서 벗어나 시장이 안정화, 정상화 되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마 주식투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금리는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를 위해 필요한 금리의 기본적인 지식을 담고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투자와 금리와의 관계, 금리정책, 은행과의 관계,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그리고 한국경제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이미 2017년에 출간한 ‘금리지식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의 완정개정판이기도 합니다. 주식관련 방송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것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현재의 분위기는 더 이상 금리 하락은 없을 것이고, 언젠가 금리 인상 추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통화량 증가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오르는 현상인 인플레이션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일정 수준으로 오르면 건전한 경제가 되지만, 단기간에 많이 오르는 것은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책에서는 이와 함께, 아베노믹스에서 사용되었던, 기대 인플레이션을 높이면서 명목금리를 낮추는 리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금리와 ROE와의 비교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먼저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여기서, 부채와 제외한 자기자본만으로 얼마나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은 ROE라고 합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주주가 투자한 자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ROE에 더 관심을 가진다고 합니다. 금리와 ROE가 같다면, 은행에 넣은 것이나 주주가 된 것이나 똑 같은 수익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두 지표를 비교하여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이 되는 것이며, 최소한 회사채 금리나 국채금리 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ROE가 높아도 주가가 급등하였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실제 투자에서는 PER처럼 미래를 나타내는 예상 ROE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채를 고려한 이익률과 ROA와 같은 지표도 함께 참고하라고 합니다.



금리가 주식, 채권, 부동산, 외환, 예적금, 창업이나 사업투자는 물론이고 한 나라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있는 다양한 지표들 중에서 금리와 연관된 지표가 어떤 것이며, 좋은 기업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넓고 중요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읽으면서도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일반인들에게 맞는 쉬운 용어로 설명되었습니다. 주식 투자 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재테크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해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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