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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미국주식책 ㅣ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평점 :
2020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세계 주가가 폭락하였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동학개미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다행히 저금리와 정부의 유동성 공급으로 주식 시장은 빠르게 반등하였고, 동학개미는 높은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미국 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였으며, 미국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어떤 주식을 사더라도 오를 확률이 높았지만, 현재는 버블이라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이미 많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주식
공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주린이들은 주식투자에 대해 제대로 된 공부가 필요할 때입니다. 특히, 정보를 구하기 힘든 미국주식이라면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으로 잘 알려졌으며, 이번에는
미국주식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기본이나
꼭 알아야 하는 것 그리고 거래를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먼저 설명합니다. 이어서, 미국 주식의 큰 특징인 배당, 다양한 ETF 그리고 진정한 미국 성장주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투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와 다른점이나 주의점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같은 기업의 주식도 두 종목 이상이 상장된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는
차등의결권이 있는 주식이 함께 상장되어 있고, 이는 기존 경영자의 지배력을 보존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해외주식은 모두 이익이 발생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매수때는
세금이 없지만, 매도시 발생한 소득이 년간 합산 250만이
넘는 경우에 대해서는 다음 해 5월 한 달 동안 국세청에 자진 신고를 해야 합니다. 절대로 고지서가 날아 오지 않으며, 신고하지 않은 경우는 무신고
가산세,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청구되니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양도소득세를 내도록 법이 바뀌었으니, 내년부터 첫 신고가
필요할 것이며, 대주주와 소액주주 그리고 국내와 해외를 합한 경우 등 다양한 케이스에 대해 책에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배당소득세의 경우는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발생합니다. 다만, 미국주식에서 LP 라고
붙은 유한책임회사 종목은 배당소득세가 39.6%나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내용들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들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단계만 깊이 들어가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미국의 ETF와 배당주의 매력에 대해서도 알게 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린이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려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