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대한민국 부동산은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대한민국 부동산은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 - 혼돈의 시대, 부동산의 미래
김인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4월

현 정부는 그 어떤 정부 보다도 주택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안정화된 곳이 있지만, 투기 세력의 작전이 펼쳐진 지역이나 주택수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가격의 폭등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지역에서는 가능한 자금을 모두 끌어 모으는 영끌을 하여 구입하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는 주택 공급을 통한 안정화 정책을 또 다시 내 놓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향 후 부동산 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통계와 부동산 이론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정책의 메커니즘, 부동산 이슈 등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 등 부동산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상승에 대한 분석, 부동산 시장의 메커니즘 파악, 부동산 투자 노하우, 부동산 투자 꿀팁 10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도 집값이 상승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로 인간은 남들보다 잘살고 있은 욕망이 있으며 경쟁을 통해 습득한 부가 경제계급의 척도가 되는데, 이를 정부가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구조적인 문제로 전세제도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갭투자를 하여 구입할 수 있으므로, 투기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것, 공급에서는 정부가 집주인이 내놓는 상대적 공급을 무시하고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한 절대적 공급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것, 저금리에 유동성이 풍부해진 경제 상태 그리고 핀셋규제,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 분양가 상한제, 종합부동산세 강화와 같은 정책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쉽고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의 공급확대 정책으로 신도시와 유휴부지개발 그리고 공공재개뱔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공공과 민간이 함께 주도해야 하는 정책 때문에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과 접점을 어떻게 찾아서 빠르게 추진할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합니다. 공급물량이 넘어 가더라도 결과는 차기 정부와 지자체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정책의 일관성 유지라는 불안 요소도 있으며, 입주량이 늘어나는 시점에서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따라 공급과잉이 될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지역별 양극화 넘어서, 아파트 소유 여부와 어떤 지역의 무슨 아파트냐에 따른 양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양극화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늦었다고 후회만 하지 말고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도 합니다.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많은 분석 내용들에 대한 설명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막연한 판단이 아니라, 우리나라 부동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분석을 통해서 전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과 공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꼭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