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
신의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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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전세계가 펜데믹에 빠졌던 한 해 입니다. 지금도 일상 생활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당연히 여기는 습관이 들 정도로 많은 변화 속에 있습니다. 다행히 최소 2~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였던 백신들이 빠르게 개발되었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집단 면역이 생기기까지는 올 해 말이나 내년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지금보다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작년이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올해는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면역에 대한 많은 지식이 담겨 있으니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책은 총 8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바이러스와 면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바이러스의 공격과 이에 대한 의학과 과학의 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체와 면역의 세계의 신비로운 현상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가지 정도였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며칠을 앓으면 저절로 회복되는 감기 코로나 바이러스였습니다. 이렇게 생명에 치명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제나 백신 개발 연구가 깊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3년에 발생한 사스로 인해 치사율이 높아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이 있는 듯, 수 많은 백신이 개발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마마라고도 불리우는 천연두라는 있었고, 인간이 처음으로 완전히 박멸시킨 바이러스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접종하는 소아마비도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박멸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듯 지구상의 엄청난 수의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런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세포 안으로 침투하여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과정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병원성 세균만 죽여 감염성 질환을 치료하는 화학요법의 개념인 마법의 탄환에 대한 내용도 처음 알게 되었고, 특정 세포만을 공격하는 개념인 항체의 특이성을 이용하는 방법, 다양한 면역세포들과의 사이토카인들로 이루어진 면역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백신과 면역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어렵게만 보였던 면역에 대해서 큰 흐름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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