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1 과학이슈 11 11
반기성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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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아엠앤비에서 반 년마다 가장 이슈가 된 과학 관련 사건 중 11가지를 선정하여 출간하는 시리즈로서 벌써 11번째로 나왔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출간된 책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슈가 여러 개 실렸는데, 올해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그 영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 가장 눈이 들어옵니다. 이번에도 11분의 전문가들이 각 이슈에 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고 일반인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서 다음으로 이슈가 된 내용이 낙태 허용, 유사고기, K뉴딜, -기계 인터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전문가들의 초기 예상보다 빠르게 백신 개발을 하였고, 전세계가 예방 접종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곳 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된 백신들이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였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전의 여러 바이러스와 달리 팬테믹을 일으킬 만큼 전염력이 강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세 개의 단백질이 모여 사스 바이러스와 비슷한 삼지창 모양을 하고 있지만, 아미노산의 변화로 단백질의 구조가 바뀌어 수용체와 달라 붙는 결합력이 10~20배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도 생명체처럼 자신의 유전체를 복제하는데, 이 때 오류가 발생하여 염기서열이 다르게 되는 변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이 DNA 바이러스 보다 RNA인 바이러스는 안정성이 낮기 때문에 변이 발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다행히 코로나19 RNA 임에도 오류를 바로 잡는 교정 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변이가 느린 편이라고 합니다. 변이에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현재 과학자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된 백신 및 치료제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에 감염력이 높은 G614 변이 바이러스나 밍크에게도 공통 감염되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들의 특징이나 원리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 설명되어 있어서 전문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괴짜 천재 일론 머스크가 돼지 머리에 뇌파를 수집하는 칩을 심어서 신경질환을 이해하는 실험을 하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물의 뇌와 기계를 직접 연결하여 조작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 시작된 것입니다. 단지 실시간으로 변하는 뇌 신호를 눈으로 확인하는 기술이지만, 복잡한 뇌를 이해하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지가 멀쩡해도 뇌의 영향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나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뇌의 노화에 따른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이 외의 이슈들에 대해서도 그 동안 몰랐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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