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의 과학 - 더하고 빼고 뒤집으면 답이 보인다
김준래 지음 / 오엘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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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현재와 같이 첨단 과학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은 수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 의해서 일 것입니다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의 각 자의 영역에서 좀 더 발전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과학사를 돌이켜 보면 처음부터 계획한 대로 연구를 진행하여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 전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위기를 극복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과학사 중에 역발상에 의해 탄생한 과학 발전에 대하여 자연, 생활, 실수 그리고 기술의 네 파트로 구분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제는 따뜻한 물이 찬 물보다 빨리 언다는 것입니다. 온도차이가 많이 난다면 찬 물이 빨리 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섭씨 30도의 물과 10도씨의 물을 얼릴 경우에는 따뜻한 물이 먼저 얼 수 있는 음펨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최근에서야 물의 수소결합과 공유결합의 상관관계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는 뜨거운 물은 축적된 에너지 많지만 냉각 시에 증발과 대류 및 전도 현상들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물이 증발하게 되고, 이 증발로 많은 열을 잃으면서 물의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더 빨리 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상식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과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양방향 선풍기 입니다. 하나의 모터에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작동하는 펜 두개가 연결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다수의 사람이 있는 곳에 장소를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며, 하나의 모터로 작동되므로 에너지도 아낄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원리이지만, 이런 선풍기를 만들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고정관념에 잡혀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발상이란 것이 다른 표현으로는 엉뚱한 사고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것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모방과 개선 그리고 역발상이 모여서 새로운 과학적 발전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하는 창의성이란 것이 이러한 역발상이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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