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여전히 꿈을 꾼다 - 여행이 멈춘 시대, 다시 떠날 그날까지 간직하고 싶은 길 위의 이야기 여행과 쉼표 3
정수현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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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의 여행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전 세계 여행지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는 총 4장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큰 의미를 두지 말고 눈길이나 손길이 가는데로 읽어도 됩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걸쳐 있는 이과수 폭포의 멋진 사진과 생생한 현장의 느낌, 그리고 저자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특별한 문장과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세계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저자의 여행 모습은 일반적인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에 들러서 짧은 감동과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과 사뭇 다릅니다. 유명 관광지 방문 보다는 여행지에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마음으로 만나는 이야기가 더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 지의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모습을 만날려고 하였고, 그 속에서 저자 자신도 함께 동화되려는 모습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수 많은 이야기는 멋진 사진과 함께 잘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멋진 풍경, 특별한 이정표, 포장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 그리고 가끔씩 들려주는 멋진 문장이 여행 이야기의 풍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글로서 남기기 힘든 여행 중의 느낌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수필 같으면서도 여행 안내서 같기도 하고, 감상문처럼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지에서 만남 사람들에 이야기에서는 국경을 넘어 순수하고 맑은 인간 본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여행을 위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여행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나도 언젠가 이런 세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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