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자가 알려주는 전염의 원리 - 바이러스, 투자 버블, 가짜 뉴스 왜 퍼져나가고 언제 멈출까?
애덤 쿠차르스키 지음, 고호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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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초 전세계 유행을 불러 일으킨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하였습니다. 다행히 예상보다 빠르게 백신이 개발되어 보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전염이 도대체 어떻게 전파되는지, 전파과정이나 영향은 어떻게 분석하고 예상하는지도 궁금하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전염의 원리를 병리학적 분야뿐만 아니라, 뉴스나 SNS와 같은 정보의 확산에 이르기까지 수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질병의 발발을 아웃브레이크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어떤 것이 퍼져나가는 이유와 함께 아웃브레이크가 같은 양상을 보이는 것 그리고 아웃브레이크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감염과 믿음 그리고 행동 패턴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다룬다고 합니다.


여러 대상의 아웃브레이크에 대한 설명을 만날 수 있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험과 달리 현실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데이터가 지저분하고 빠진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도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진행중임에도 환자의 전염 데이터는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완전한 데이터를 조정하여 쓸모 있는 데이터로 만들 수 있고, 현상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파 단계에 따라 데이터의 분석 목표가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 다룬 아웃브레이크의 과학적 원리가 금융위기나 컴퓨터 바이러스 및 해킹을 막는데도 활용할 수 있으며, 반대로, 마케팅처럼 가능한 많이 퍼지게 하는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시간, 환경, 대상 등에 따라 전염에 대한 이론이 현실과 일치할 수 없지만 아웃브레이크를 이해하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거의 어떤 아웃브레이크라도 발생부터 쇠퇴될 때까지의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새로운 아웃브레이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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