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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를 동그라미로
최백용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12월
평점 :
위대한 사람들의 위인전이나 전기 속에는 그 인물이 태어난 배경이나 환경 그리고,
살아 가면서 큰 영향을 주고 받은 사람, 사랑하는 대상을 인생 전반의 삶과 함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의 삶에는 사람과 사랑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의 삶 속에서 찾은 소중한 사람과 사랑의 이야기를 이 한 권에 담았습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 수필집입니다. 수필이란 형식 없이 일상 속에서 경험한 체험, 생각, 느낌 또는 감상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따라서, 저자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글이 형식이기도 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아름다운 것 같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는 순간에는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자의 어머님처럼 단지 방에서 넘어졌을 뿐인데도, 고령으로 인하여
고관절,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하였고, 정상 회복 여부도
불투명하다면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말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지에 대해서도 미리 마음으로라도 준비해 둬야 하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살아지는 것’에 대한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보통
부정적으로 어떨 수 없이 사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열심히 능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는 의무적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들은 ‘살아가는 것’과 ‘살아지는 것’
중에 어디에 가까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이것을 잘 구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 자신을 인식할 수 있고 좀 더 성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해야할 것들이 있겠지만, 가능한 능동적인 접근을 하여 사람하는 삶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삶, 사람, 사랑은
어떠한지 한 권의 책에 담긴 글로 모두 전달한다는 것은 무리인지 모릅니다. 생각이나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글로만 표현한다는 것에서부터 그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
속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의 소중한 삶을 만날 수 있었고,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여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