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빌사남이 알려주는 꼬마빌딩 실전 투자 가이드

빌사남이 알려주는 꼬마빌딩 실전 투자 가이드 - 대세가 된 꼬마빌딩, 당신도 이제 건물주가 될 수 있다
김윤수 지음 / 천그루숲 / 2020년 12월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부동산 사랑은 최근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에 걸쳐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택 가격의 급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정부에서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부동산 투자 대상 중에서 유독 주택은 한 치 앞을 예상 할 수 없을 만큼 정부와 시장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투자하기에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몇 년 전부터 인기가 상승하여 어느덧 대세가 된 꼬마빌딩 투자에 대해서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이 가능한 분야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공인중개사를 취득하였고, 빌딩 전문 컨설턴트로 언론,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던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아주 낡은 3층짜리 꼬마 빌딩을 매수하여 계약, 철거, 리모델링, 운영을 한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에는 각각의 특징을 가진 총 5개의 리모델링 성공사례가 실려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에도 성공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서 인지, 이 책에서는 투자 실패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빌딩투자에서는 투자 대비 임대수익이 높은 것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있는 건물 중에 매각을 위해 불법으로 용도변경을 하여 임대수익을 높여 둔 경우가 있으므로, 적법성을 확인하고 주변의 임대수익률과의 비교로 적정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한 건물에 약국, 병원이 밀집해 있으며, 장기간 운영하는 메디컬 빌딩의 경우는 공실 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상권의 변화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근에 들어서는 것 만으로도 공실이 생기고 매매도 어려워 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꼬마빌딩 투자에서 임대수익, 업종, 건물상태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환금성이 높은 지역에 투자해야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빌딩투자는 임대 수익보다는 매매 차익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생소한 꼬마빌딩 투자 시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겉보기에 좋은 빌딩이 아니라 투자 가치로서 좋은 꼬마 빌딩을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니다. 꼬마 빌딩 역시 부동산 투자의 한 분야로서 현장 물건의 분석을 잘하고 전략을 짜야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