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월급쟁이 연금투자 법칙
장덕진 지음 / 시그마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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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금의 역사는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공무원이나 군인연금은 이미 있었지만, 이에 해당되지 않은 대다수 국민들은 정년퇴직 후에는 퇴직금 이외에는 인생 후반기에 대한 경제적 준비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100세 시대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생 후반기에 필요한 경제적 준비는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에 대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금 투자 법칙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는 연금의 종류와 예상 연금을 다루는 부분, 연금계좌로 투자 하는 펀드에 대한 설명 그리고 목적 별 실전 투자의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고갈 논란이 계속 나오고 있고, 지급 기준도 시간이 지날수록 수령자에게 불리하게 개편이 되는 경향입니다. 따라서, 퇴직연금이나 연금저축펀드계좌를 통해 안전한 노후 대책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때는 개설된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상품에 한해서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확인 후에 금융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목적에 따라, 원리금보장상품을 원하면 IRP계좌만 개설해도 되고, 펀드투자를 원한다면 연금저축펀드가 유리하며, ETF에 투자하는 경우는 증권회사에서 개설해야만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수수료 측면에서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더 낮아지므로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펀드상품을 잘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처음 가입한 상품을 주식채권 혼합형으로 정한 뒤 변경없이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에 언급된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글로벌멀티에센펀드 및 TDF의 장단점이나 특징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TDF는 직장인의 퇴직연금처럼 장기적립식형태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주식비중을 정해진 규칙대로 줄여가는 방법으로 투자합니다. 투자 상품을 자산운용사가 알아서 운용하기 때문에 관심이 부족한 사람에게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부터 있었지만 국내 주식과 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인기가 없었다가, 2016년부터 글로벌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면서 TDF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은퇴시점에 맞추어 비중을 조절하는 글리이드패스는 운용사별로 다르므로 개인별 상황에 따라 확인 후 가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금 계좌가 성인이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는 용도로만 이해하고 있었는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를 포함하여 모든 개인이 가입이 가능하므로 자녀 명의로 개설하여 증여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 때도 유기정기금 형태로 증여세 면제 기준인 2천만 보다 많은 2516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연금을 가입하여 은행의 저축처럼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해야 된다는 것,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하지만 게을러서 공부하지 못한 부분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해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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