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 종이로 만드는 시리즈
사이언 아담스 지음, 박지웅 옮김, 백 오브 배저스 페이퍼 엔지니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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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종이 접기는 별로 많지 않은 놀이들 중에서 상당히 재미있는 편에 속하였습니다. 색종이로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것 또는 종이로 작품을 접는 과정은 집중력, 암기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었고, 작품이 완성 되었을 때 큰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 다시 만나는 종이 만들기를 통해 어릴 때와는 또 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에는 1906년 이후의 대표적인 25가지의 밀리터리 탈것의 종이 조립도면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각 도면은 모델의 손상이 없이 쉽게 원형을 유지하면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 도면을 뜯는 과정에서부터 도면의 높은 퀄리티를 느낄 수 있으며, 각 도면을 하나씩 뜯는 과정 자체도 즐거움의 일부분이었습니다. 책의 시작부분에는 모형 만들 때 필요한 종기 접기, 붙이기, 조립하기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작품들이 대칭형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좌우를 구분해야 하는데, 이 책에서는 각 도면에 번호가 있어서 책 뒤편의 조립 설명을 보고 따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도면들 끼리 조립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같은 색의 원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헷갈림 없이 정확한 조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조립 중에 정확한 모형을 참고하고 싶으시면, 책의 맨 뒤 페이지에 완성 사진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은 상부에는 각 모델에 대한 탄생부터 제원, 주요 성능이나 활동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고, 하부에는 종이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부와 하부는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종이 모델을 만든 후에는 상부 부분만 보관하면 됩니다. 모델을 접고, 조립하고 붙이는 과정에서 각 작품의 특징을 더 상세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번에 만난 ‘종이로 만드는 밀리터리 세계’는 과거의 추억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비행기, 탱크, 함선 및 잠수함과 같은 밀리터리 작품은 완성 후에도 멋진 전시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성인이 되어 종이 접기가 더 잘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랜만에 하는 풀칠과 커지고 투박한 손으로 붙이는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접는 내내 즐겁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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