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치과로 소풍 가는 남자 - 글로벌 CEO들이 선택한 치과의사 유원희의 덴탈 에세이
유원희 지음 / 헬스조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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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원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몸에 이상을 느끼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과의 경우는 어린이나 어른들 상관없이 치아에 이상을 느끼면서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고, 가능하면 참아 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치과에 매일 소풍가는 남자는 표지의 글은 예상대로 치과 의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국과 한국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따고 두 나라에서 각각 치과를 약 30년간 운영하였던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가 미국에서도 치과를 운영한 경험으로 한국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의 치과에는 다국적 기업의 CEO들이 많이 이용하며, 외국인 비율이 40%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특별한 치과의 이야기와 함께 치아 관리나 건강에 대한 내용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책 속의 많은 내용 중에 외국인을 유치 하기 위한 마케팅이나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외국인이 많은 이유가 재미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의사과 직원이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반년에 한 번씩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문화라고 합니다. , 아프지 않아도 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자신의 상태를 소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한국내의 치과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니에 대한 저자의 의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턱이 퇴화되어 사랑니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랑니가 제대로 자랄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진 편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사랑니가 생기게 되면, 충치나 치주병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프지 않으면, 뽑을 필요가 없고, 나중에 어금니에 문제가 생겨서 뽑아야 할 경우가 생기면, 사랑니를 어금니 대신 이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저축에 두라고 합니다. 치아의 자가 이식이 어렵지만 요즘에는 성공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의치와 임플란트와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다고 합니다.



저자가 바라는 대로, 치과는 아파야 가는 곳이 아니라, 치과 질환을 예방하고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치아에 대한 인식과 관리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치과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자와 같은 치과의사를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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