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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독서법 - 모든 책이 만만해지는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전지혜 옮김 / 책밥 / 2020년 10월
평점 :
독서를 하는 목적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소재의 소설이나
판타지를 읽거나, 공부를 위해 인문 고전이나 역사책을 보는 경우, 또는, 자기 개발을 위해 책을 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글자가 많은 책은 절대로 보지 않으면서도, 만화책은 엄청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책을 보아도 사람마다 독서법이 다르고, 책으로부터 얻는 양이나 속도가 다릅니다. 이것은 독서법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이 책을 읽는다는 자체가 독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성인들도 독서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이 드물며, 독서량이
세계적으로 적은 축에 속할 만큼 책 읽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이 책에서는 총 8장에 걸쳐 책 읽는 방법 뿐만 아니라 책을 고르고, 즐기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책을 읽은 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는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어려워하는 장편 고전 읽기에 대해, 기초, 심화, 실전의 세 단계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책을 읽고자 마음을 먹은 후에는 책을 골라야 합니다. 서점에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책이 너무 많아서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 속의 차례는 그 책의 설계도이자 전체를 정리한 축소도와 같다고 하며, 차례 중에 마음이 꽂히는 제목이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그 책을 구매하라고 합니다. 설령, 책의 내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차례에서 마음을 얻지 못하면, 저자나 편집자가 제대로 정리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읽다가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즉, 뛰어난 내용이나 어려운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책 보다는 알기 쉽게 쓰는 사람의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 책 속의 지식을 모두 얻기 위해 끝까지 읽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자는 머릿속에 책 내용이 30% 정도만 남으면
된다고 합니다. 즉, 책 속의 모든 내용을 균등하게 읽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누군가에게 책 내용을 전하겠다는 생각으로 중요한 정보만을 목표로 삼으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읽어야 마음이 편해지고, 머리에 내용도 잘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읽은 후 좋았던 점 세 가지 정도를 전반,
중반, 후반에서 하나씩 파악하여 말할 수 있도록 확인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이 책을 통해 책 읽기를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독서를 많이 하지만, 분명히 선호하는
분야가 있었고, 싫어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읽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가시 스타일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의 종류, 양이나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읽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