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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 우리 시대 투자에 처음 나서는 청춘들을 위한 엄마의 응원 메시지
권성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평점 :
올해 초 중국우한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재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며, 여전히 국가간이나 국내의 이동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은 올해 초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주가는 올해 초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바이러스나 언택트 관련 기업들은 오히려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하거나 기존 투자자들도 그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재대로 된 시장 분석이나
준비 없이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는 이런 젊은 초보 투자자분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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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돈 관리에 대한 필수 지식 이야기를 시작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알아야 할 내용,
주식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방법, 주식 거래를 위한 심리적인 사항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국제부와 증권부에서 기자 활동을 하며 투자 지식을 쌓게 되었고, 그 경험 속에서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투자원칙이나 방법에 대한 경험담을 성인이 되는 자녀에게 권장하는 마음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주식은 팔 생각을 하지
말고 장기투자를 한다는 생각으로 여유자금으로 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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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를 할 기업을 고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무제표를 살펴보라고 합니다. 특히, 자산에 비해 부채 비율은 어떤지, 매출액과 이익은 증가하고 있는지의
두 가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 부채도 1년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와 1년 이후에 갚아도 되는 고정부채, 그
해에 지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당금과 같은 부채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기본이 되는 것이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2배 이상 많아야 비교적 안정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단기차입금과
장기차입금을 구분하고 차입금과 이자비용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기업은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부채가 전체 자본의 2배가 넘으면 건전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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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투자자들은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하는데 정보를 얻고 공부를 열심히 하여 매수까지는 잘 하더라도, 그 이후에 주가의 등락에 따라 심리적인 컨트롤이 힘들고 추가 매수나 언제 매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어려워
합니다. 초보자들은 이와 같은 감정에 휩싸이는 매매를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저자는 이런 감정을 관리하기 위해서 주식시장 상황별로 대처할 행동을 미리 구체적인 매뉴얼로 만들어 놓으라고
권합니다. 저자가 제시한 2페이지에 걸친 주식 투자 대응
매뉴얼을 활용한다면 개인별로 훌륭한 대응 매뉴얼을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속에서 진정으로 어머니가 아들이 올바른 투자를 하기 위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정적인 대박이나 화려한 투자 성공담에 대한 자극적인 글이 없이 진정으로 초보 투자자로 시작하면서, 평생 안정적이면서 올바른 재테크 습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엑기스만 모은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투자자의 마인드를 새롭게 다질 수 있게 도움이 되었으며,
자식들이 성인이 된다면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