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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 세상 돌아가는 걸 알려주는 사회학자의 생존형 과학 특강
윤석만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9월
평점 :
우리가 배운 과학의 대부분은 학창시절에 배운 것입니다. 아마 대학
진학 이후로는 관련 학과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과학을 입시를 위해 외우고,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로만 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주위에는 과학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 원리나 이론을 굳이 알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과학적인 원리와 정답만을 당연하다는 듯 찾아내는 이과 스타일이 아니라, 사회학을 전공한 사회학자로서 인문학과 과학을 함께 해석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총 15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우리가 영화 속에서 만났던 과학 현상은 물론이고 고대 문명에서 가상 현실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강타한 태풍은 물론이고,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1만 2700년
전에 영국 땅이 영구 동토증이었고, 유럽도 여름 기온이 10도
이하였다는 것이, 그 이전의 급격한 빙하 붕괴의 영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빙하가 녹아서 해수의 온도를 낮추고 바닷물의 염도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차가운 물이 아래로 가라앉게 되고, 염도 비중이 낮은 물은 수면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렇게 빙하 근처의 고위도 지역 해수의 밀도가 바뀌게 되면, 적도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해류의 흐름에 방해가 생겨서 두 지역의 물이 섞이지 않아 지구의 난방 시스템이 고장난다는 것입니다. 즉, 지구 온난화로 따뜻해 지면서,
고위도 지방이 추워지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300만년전에의 기온은 현재보다 1도가 더 높았다고 하는데, 이 때의 해수면은 지금보다 25m나 높았다고 합니다. 이 역사적인 사실만 보아도, 인류가 멸종을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아야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이미 지구에서는 5번의 대멸종기가 있었고, 이때 마다 생명체의 절반에서 많게는 96%까지 멸종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인 6500만년전에는 공룡을 포함하여 76%의 종이 멸종하였고, 그 원인은 역시 빙하기와 화산 폭발, 운석 충돌로 인한 기후 변화라고 합니다.
우리 인류는 여섯 번째의 대멸종기를 스스로 만들고 있는지고 모릅니다. 그
원인인 온실가스가 화석연료 뿐 아니라 인간이 식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축에서도 전체양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공해산업뿐만 아니라 식량에서도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