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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부동산 vs 돌이 되는 부동산 - 베테랑 공인중개사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
신현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평점 :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듣는 말이나,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에서 꼭 언급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장을 반드시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고 손품으로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해도, 부동산과
같이 투자비가 큰 물건은 직접 확인하여야 하며, 해당 물건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도 확인하는
것이 투자에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이 정부의 정책이 수수로 발표되는 시점에서는
관련법규에 따른 영향이나 시장의 분위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느끼고 있는 분들은 아마도 현업 공인중개사분들일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25년 경험의 전문 공인중개사의 경험과 돈이 되는 부동산을 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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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여섯 챕터로 구분하여 부동산을 통해 부자고 갈 수 있는 투자의 방향을 먼저 이야기 하고, 실제 부동산 거래에 발생하는 가격 협상, 공인중개사와의 거래, 매물 찾기와 의뢰 그리고 부동산 상식에 대한 주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시는 분들은 부동산 투자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을 가지신 분들이기 때문에, 저자가
서두에 언급한 부동산을 돈으로 보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먼저 알아 두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저자가 언급한 사람들이 반드시 돈을 번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만큼 부동산을 돈으로 보는 관점으로 투자 시장에 참여 한다면 성공 확률은 높아질 것입니다. 부동산 거래에서는
매매 가격에 따라 수익에도 영향을 바로 주기 때문에 책에서 언급한 중개 과정에서의 가격 협상 방법 네 가지에 대해서도 미리 이해해 둔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물건의 하자나 사람의 약점을 찾는 것과
제 3k의 공격 대상을 물색하는 것은 물건을 잘 보는 안목을 평소 길러 놓거나 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는
노력을 평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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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물건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답사가 중요하지만, 저자는 방문객
중에 중개업자와 무조건 물건을 구경하여 보여주는 사람을 포함하여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매 물건과 관련하여 시세를 파악하거나, 막연히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 등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굳이 매물의 내부까지 보지 말고 상담 수준까지만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자의 특징이 자신의 이익 추구를 위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저자의 마음을 아는 부동산 투자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 생기기도
합니다. 저자는 구경을 하고 싶은 경우라면, 솔직하게 사정을
이야기하고 음료수 한 박스라도 사가지고 가는 매너와 배려를 보인다면, 도움을 주는 중개사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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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위한 전문가들의 여러 가지 노하우들이 담긴 책들이 있었지만, 공인중개사
입장으로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룬 책은 드물었기에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중개와 도와주는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득이 되는
투자를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과의 협상방법이나 공인중개사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은 평생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