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무적의 글쓰기

무적의 글쓰기 - 일상에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만만한 글쓰기 요령 40
센다 다쿠야 지음, 이지현 옮김 / 책밥 / 2020년 8월

솔직히 수 많은 시간을 학교에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글쓰기를 제대로 배운 기억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독후감을 쓰기 위해 원고지를 작성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배운 적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대학 입학부터 필요한 자기소개서나 직장의 이력서 등 다양한 글쓰기가 필요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40가지 요령을 알려주고 있으므로, 평생 글쓰기를 하는데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40개의 글쓰기 요령을 5장으로 구분하였으며, 비즈니스나 사적인 글쓰기 이외에 프로작가의 글쓰기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먼저 말이 길어지면 지루하게 느껴지므로, 듣는 사람이 아쉬움을 느낄 정도로 짧고 간결하게 해야 합니다. 즉, 의욕이 앞서서 너무 긴 말이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의욕을 앞세우지 않고 아는 내용만 짧고 간결하게 쓰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국어 시간에 기승전결의 형식을 배워서 이런 틀을 고집하는 경향이 많은데, 생각을 전달하기 쉽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은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서로 편안하게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학교 또는 사적인 글쓰기에서는 그 글에 대한 영향이 그리 크지 않고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에서는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글이나 말에서는 결론, 이유, 구체적인 사례의 순서를 지키는 것을 습관화 하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론부터 말하거나 쓰는 것을 통해 상대방이 관심이나 흥미를 표현하는가를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이나 특징을 자랑하기 위한 설명도 단번에 이해하기 쉽게 작성해야 합니다. 아무리 우수한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려우면 소비와 연결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 못지 않게 설명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돈 부분이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알기 쉬운 글을 쓰는 요령 세 가지는 한 문장의 길이를 가능한 짧게 한다. 한 페이지마다 문자수를 가능한 한 적게 한다.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문장을 구사한다. 라고 합니다.

이 책의 저자도 학창시절에 주요 과목 중에 국어를 가장 어려워했고, 모의 논술 시험에서도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 이후에 초등학생의 중학입시용 국어 공부부터 착실하게 하여 대학입시센터의 출제 시험에서 계속하여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분명 우리와 같이 글쓰기에 재주 없는 사람도 책 속에 실린 저자의 방법을 참고하여 노력한다면, 작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 수준은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으로부터 글쓰기를 잘 한다는 소리는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저자가 책 읽기를 대학시절부터 시작하여 다독가가 된 것도 작가가 되어 10년만에 158권의 저서를 낸 것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글쓰기와 독서를 병행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