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이 하는 그들만의 치아 관리법 - 3분의 힘, 건강한 치아의 비밀
이수진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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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건강한 신체 관리를 위해 먹는 것이나 운동은 물론이고, 영양제 등까지 먹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몸은 가끔 아프거나 이상 신호를 보내곤 합니다. 그 중에서 치아 관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하고 있는 신체 부위 중 하나입니다. 칫솔로 양치질만 하던 과거와 달리, 치아 관리를 위한 도구들도 많이 있고, 치석 제거를 위한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 관리와 관련하여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있을 것이고, 그 중에서 일반인들이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책은 뛰어난 실력으로 20년 이상 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임플란트를 가장 많이 한 치과의사인 저자가 건강한 치아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상식을 알리기 위한 소통의 하나입니다. 3파트와 Q&A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냄새, 임플란트, 치아 미백과 교정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지만, 잘못 알고 있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그 중에 치아를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비싼 가격임에도 구입하였던 전동 칫솔은 아무리 바빠도 사용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전법 칫솔질로 양치질을 제대로 한다면 전동 칫솔이 필요하지 않으며, 전동칫솔은 양치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분이나 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전동 칫솔을 쓰더라도 자주 양치질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니, 양치질은 도구 보다는 올바른 회전법으로 정확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뿐만 아니라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치주 질환 때문에 치료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주 질환은 별다른 느낌이 없어서 몇 년씩 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이 퍼지고 치조골 파괴가 되어 치아가 조금 흔들리기 시작할 때가 되어야 치과를 찾게 되는데, 이미 때가 늦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파악하기 힘든 치주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여러 내용들 때문에, 하나씩 배워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아 옆면이나 뿌리 쪽에 생긴 충치는 경험이 적은 치과의사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하니,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케일링이나 충치 치료로 끝날 일을 발치를 하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관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본 솔직한 치아관리 이야기를 통해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좀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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