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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꼬마빌딩 짓기
박정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부동산 재테크 중에 꼬마빌딩에 투자하는 것이 작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였던 빌딩이었지만, 꼬마 빌딩은
일반인들도 도전 가능한 틈새 시장으로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여 임대수익을 얻는 투자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꼬마 빌딩을 직접 짓는 것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꼬마 빌딩을 짓지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부터 시작하여, 건물의 시공 전, 시공 과정에서 알아야 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건축주가 되어서 꼭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건축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집을 한 번 지어 본 사람은 다시 안 한다고 할 만큼 건축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그래도, 과거와 달리 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공개 되어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신축건물이란 공산품처럼 똑 같은 설계의 건물을 짓기 어렵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 대하여 사전에 고려할 사항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시공
과정에서도 변수 대처와 품질관리가 중요하여, 각 공정의 분야 별 유기적 관계도 중요합니다. 특히, 2018년 하반기부터는 건축주가 직영공사를 할 수 없고, 건설업 면허 소지자가 시공해야 된다고 하니, 새로운 법에 맞는 규정을
아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건축할 부지를 마련한 뒤에 처음으로 닥치는 어려움이 설계를 할 건축사, 건물을
지어야 할 시공사 그리고 이를 관리하고 지어야 할 현장소장을 고르는 것입니다. 먼저 건축사 선택의 기준은
건물주와 같이 소통하며 풀어나가는 긍정적인 자세를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축할 지역에 자신이 좋아하는 건물 그리고, 소규모 다가구주택, 다가구 상가를 전문적으로 많이 설계한 경험이 있는 건축사를 선정해야 합니다.
또한, 설게만 한 사람은 현장의 오류를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설계와 시공 경험을 동시에
갖춘 건축사를 선정하라고 합니다. 건설시공사와 현장소장의 선정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이 있지만, 역시 건물주가 원하는 분야의 경험이 많아야 하는 조건이 필수입니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에 의해 법적 또는 행정적인 업무도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건축허가나 착공 단계에단부터 챙겨야 할 사항들이 발생합니다. 책에서는 직영공사를
기준으로 측량, 보험, 안전관리는 기본이고 각 종 자재구매, 설치, 장비 대여, 인력
공급 계약, 도로점유, 공사 신고 등등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준비사항에 대해 각각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시공 중에 몰라서 겪게 될 시행착오나 낭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 시공 과정에서도 관련 시방서나 규정에 없지만, 건물주로서 알면 도움이 되는 노하우들도 가득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건축 관련 법규 내용은 별도로 알아야 하겠지만, 이 책 한 권으로 꼬마빌딩을 짓기 위한 전체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가이드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꼬마빌딩 짓기를 고려 중이신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일독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