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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모두 은행에서 출발한다 - 뻔한 월급으로 시작하는 무적의 재테크
한일섭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평점 :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조사하였을 때 많은 학생들이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웃지못할 결과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경제적 부를 축적하기 위한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은행과 집이라는 단순한 조화였지만 고금리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 때문에 안정적으로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역사상 최저라고 할 수 있는
은행 금리와 함께 지역별로 부동산 시장의 차이가 나타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은행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이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있으니, 재테크
전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30대 중반의 은행원으로 적금을 사랑하는 직장인이기도
합니다. 책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부자들의
재테크 최우선 법칙으로 검소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재테크의 시작인 은행에 대한 이야기, 금융에
대한 기초 지식 그리고 주식이나 채권 및 펀드에 대한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커피를 팔 지
않고 서비스를 팔아서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먹는 것은 여유와 낭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하루 한 잔 커피값인 오 천원을 매일 연이율 10%로 저축한다면 50년 후에는 21억이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과대한 이율, 근무 기간의 산정, 물가 상승률을 무시한 것이므로, 적절히 반영한다면 잘 해야 오 천만원
정도일 것입니다. 소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검소를 통한 재테크와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예금을 고르는 최적의 알고리즘도 유익했습니다. 주변의
한가한 은행을 콜센터에 문의한 뒤에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면 질 높은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마친
뒤에는 명함을 꼭 받으라고 합니다. 스마트뱅킹 시대에 개인이 직접 판단하는 것보다 분명 좋은 정보를
얻을 것이며, 필요 시에 앞서 받은 명함의 직통번호를 통해 효과적인 재테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 금융 거래와 관련된 은행원의 입장에서 바라 본 재테크 마인드를 알려 주고 있었습니다. 재테크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습관이나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직장인으로서 은퇴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설레는 무언가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줄 재테크
기본기를 배우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