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 센스 - 지식의 경계를 누비는 경이로운 비행 인문학
김동현 지음 / 웨일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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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든 해외든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는 가슴이 설레는 느낌이 항상 듭니다. 자주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늘 위로 날아 오르는 순간과 착륙하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생기는 긴장감 때문에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비행기와 연관된 역사는 단순한 과학적 발전만 있지는 않습니다. 비행기와 연관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비행기 납치인 하이재킹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960 ~ 70년대 이전에는 우리나라도 하이재킹이 자주 발생하였고 합니다. 최초의 하이재킹은 원산에서 출발하여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 의해 강제로 원산인근으로 피랍된 것입니다. 이 때 민간인 납치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화 되어 39명의 승격을 2개월만에 판문점으로 송환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4명의 승무원과 8명의 승객은 송환을 거부하였고, 이들은 지금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또한, 정부의 1차 조사 발표는 너무 상식밖의 간첩 존재를 언급하였기에 군사정부시절임에도 대한항공의 조중훈 사장은 정면으로 반박하여 정상적인 2차 발표도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사건과 상관없이 넓고 높은 하늘에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가 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항공기, 지상의 장애물, 군사 시설등 민감한 지역을 회피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덩치가 크고 명확한 위치가 없는 만큼 항로의 폭은 13km나 되지만, 비행기가 몰리거나 공항 주변은 1.6km가 되며 이지역은 GPS와 같은 특정 항법 장비를 갖춘 비행기만 진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의 항로에는 한 점의 좌표로 인식되는 웨이포인트가 있으며, 이 점은 항로가 꺾이는 지점을 표시하지만, 관제사들이 비행기의 상태나 간격을 관리하고 필요시 변경을 지시하기 위해 이용하며, 조종사들은 비행시간이나 연료량의 확인을 통해 정상적인 비행을 점검하는데 이용합니다.


책의 전반에 실려있는 사건사고들은 현재와 같이 공항에서부터 비행까지의 전반에 걸쳐 안전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역사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항공 사고 발생시에 교신내용이나 블랙박스 기록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대해 좀 더 깊은 역사를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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