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 서울, 수도권, 지방까지 한눈에 읽는 부동산 투자 지도
박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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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처럼 과거에는 부동산 투자에서는 정책의 변화에 따라 기복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중장년층의 상당수가 부동산 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그 비중도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로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비슷한 자본주의 저성장 경제 모습과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후의 부동산 시장은 주택 형태나 크기, 지역별로 차별화 되는 등 과거와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주택 안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고, 시장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필요하면 추가 정책을 펴겠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일반인으로서는 투자에 대한 방향이나 전략을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는 향 후 10년간의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미래가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동산의 미래가치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서울, 수도권 및 지방에 대한 전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정보가 있는 서울에 비해서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GTX와 연관된 수도권에 대한 내용과 제 2의 도시인 부산에 대한 내용에 큰 관심이 갔습니다.



GTX란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말합니다. 기존의 A~C 노선 이외에도 서부권으로 D노선도 신규로 검토하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광역거점간 통행시간이 30분애로 단축이 되면서 통행비용이나 환승시간이 30% 감소시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정부의 중요한 정책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고려하는 4대 중점과제와 권역별 광역교통에 대한 구상을 고려한다면, 향 후 부동산 투자 대상은 교통 접근성을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자는 각 노선과 연결된 지역과 연관시켜 교통망 변화를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따른 유망지역에 대한 분석과 지역별 미래가치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힘입어 아세안의 허브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복합물류 중심지로서 첨단 에어시티의 조성 및 관광 마이스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서로 확장된 신도시와 공단 그리고 이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동시에 잘 개발되었으며, 도심에서는 정비사업이 핵심사업으로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서울보다 높은 노후주택 비율로 인하여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은 더욱 활발하게 추진중입니다. 특히,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및 북항 재개발 지역은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부산만의 특징을 만들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 언급된 지역은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적어도 향 후 10년간은 관심을 두어야 할 대상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막막한 투자 환경에서 미래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만나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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