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지음, 손용수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반 이상은 미래에 새로 생길 직업을 가질 것이다라는 보도를 본 기억이 납니다. 이미 산업현장에서는 로봇이 단순한 일력을 대신하고 있고, 첨단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면서 인간이 간여해야 할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노동 뿐 아니라 판사, 변호사, 의사, 은행원 등 전문직에 대해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의 산업혁명에서는 사라진 일자리 보다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이 더 많이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이 없었지만, 지금은 기존의 일자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도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신하지 않을지 무척 걱정이 되고 궁금합니다. 이 책을 통해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풀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총 10장으로 구분하여 다양한 형태의 직업에서 로봇이 대체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회 전 범위의 직업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히 아이의 미래 희망과 관련된 부분과 현재 나의 직업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학, 생명공학자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는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로봇의 도움으로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의 수준이 높아질 것입니다. 아무리 경험 많은 의사가 내리는 진단 보다 훨씬 많은 빅데이터 진료 자료에서 내리는 로봇의 진단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이 의사가 하는 일의 80%를 대체할 것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일의 대체일뿐이고 일자리의 대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의사는 여러가지 업무에 이러한 로봇을 이용하여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질병관리 체계에서 건강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능동적인 의학 발전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피부과, 외과 의사 보다 내과 의사의 미래가 더 밝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무인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자동차로 인하여 자동차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은 대표적인 제조업으로서 향후에 많은 부분이 로봇이 대체하게 될 것입니다. 공장에서 일하는 인간은 자동차와 상관없이 이 로봇을 관리하는 역할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반대로 주문식소량생산 분야에서는 3D프린터가 제조업을 장악할 것이라고 합니다. 3D프린터의 적용 분야는 재료의 개발에 따라 그 활용범위가 거의 제한이 없을 정도입니다. 인간의 신체 일부는 물론이고 컴퓨터로 디자인이 가능한 모든 주문 상품을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초대형 제조물 상품에 주문자마다 다른 내장 사양이 적용된 산업에서는 그 영향이 덜 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의 도움으로 산업이 발전하고 편리함을 얻게 된 인간이지만, 이로 인하여 미래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도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과거, 현재를 잘 이해하고 미래를 잘 이해하여 준비한다면, 걱정 보다는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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