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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미래를 바꿀 유전자 이야기 -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유전체 검사가 여는 새로운 세상
김경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4월
평점 :
과학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이제 인류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동물 복제나 유전자 조작과 같은
영화 속에서나 상상했던 일들도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것이 유전자에 대한 내용일 것입니다. 가장 익숙한 것이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가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드라마 등에서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실제 유전자 검사는 이렇게 비슷한 유전자인지를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비용이나 규제 때문에 그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유전자 파악에 대한 과학 기술도 점점 발달하여
개인도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총 네 파트로 구분하여 유전체를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게
활용하고, 미래의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까지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전적 법칙을 통해 DNA를 분석하면 개인의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유전성이 있는 질병에 걸릴 확률 뿐만 아니라 운동이나 음식을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예방 방법도 미리 알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개인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각 개인에게 맞춤형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미래 의학의 특징인 예방, 예측, 맞춤, 참여, 정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치료 보다 이 다섯 개의 개념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염색체, 유전자, 염기(유전체), 변이에 대한 설명을 백과사전으로 이용한 설명은 이해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2010년도까지 유전체 분석에는 수개월과 수 천만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2014년에는 1000달러의 비용으로 15분만에 가능해 졌습니다. 이 비용은 점점 낮아져서 몇 년 안에 100달러를 예상하고 있으며, 향 후 5년뒤에는 대한민국 성인의 대부분이 전장 유전체 분석을 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젠스타트의 소비자 직접 유전자 검사(DTC)가 있습니다.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이 아니라 유전자 검사 기관에 직접 의뢰하여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나라마다 규제에 의해 검사 가능 항목의 차이가 있으며, 안정성과
정확성이 입증되어가면서 검사 가능 항목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의 보건복지부에서도 질병을
제외한 웰니스 항목 중심으로 12개 항목에서 올해 56개
항목까지 허용이 늘렸다고 합니다. 자세한 검사 항목이나 회사에 대해서는 책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유전자 검사를 이용한 질병 예측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상의학에 의한 체질, 혈액형, 근무환경이나 부모의 질병 유무를 이용하여 실시한 예방이나 치료 방법으로는 치료가 잘 되는 사람도 있는 반면,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는 정확한 개인별 분석이 부족하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2000년대 휴먼 게놈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로,
이제는 DNA 분석을 통해 좀 더 정확하게 개인을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정보를 이용한 의료 처방이나 음식 및 운동 가이드가 하루 빨리 제공되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미래는 곧 다가올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유전자 분석의 장점을 이해하고 활용하기를 바라는 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