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컴퓨터입문,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 컴퓨팅 사고력UP ㅣ STEAM 창의융합교육 시리즈 7
한선관 외 지음 / 생능 / 2020년 3월

인공지능이 현실화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추어 대한민국에서도 코딩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켰습니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텍스트 기반의 영문으로 된 코딩은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언어로 만들어졌고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입문용 코딩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대신에 블록을 이용하는 스크래치는 쉽게 알고리즘을 이해할 수 있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컴퓨터 입문자에게도 거부감 없이 코딩에 익숙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서 이러한 코딩을 이용하는 메이커 활동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두이노와 마이크로비트가 있습니다. 아두이노는 이탈리아에서, 마이크로비트는 영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코딩을 통하여 다양한 입력 센서, 출력 액츄에이터를 통제하는 원리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영국 BBC에서 개발한 마이크로비트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마이크로비트용 소프트웨어로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메이크코드라는 서비스를 이용한 블록코딩에 기본 내용을 공부합니다. 2부에서는 코딩을 통하여 다양한 메이커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배우게 됩니다. 소프트웨어의 코딩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마이크로비트의 구조나 장치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합니다. 책에서는 전체 구조는 물론이고 다양한 센서와 적용 범위 및 필요한 부품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거나 이해해 둔다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 블록에 대한 과정에서는 개요와 필요한 준비물을 먼저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 후 창작물에 적용할 수 있는 코딩과정에 대해서는 생각다지기인 아이디어 마이닝 연습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습득하고 나면, 실제 프로그램 코딩을 완성하여 마이크로비트에 실행까지 해 보면서 완성하게 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생각 갈무리라는 코너를 통해 관련된 또 다른 지식을 추가로 만날 수 있습니다. 1부에서는 미리 보기를 통해 작동원리를 확인했다면, 2부에서는 실제 마이크로비트와 다양한 부품을 통해 실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마이크로비트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모르는 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다루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마이크로비트로 메이커 되기’ 속의 설명을 순서대로 따라한다면 무난히 메이커로 변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 뿐 아니라 아이들의 공부를 돕고 싶어하지만,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학부모님들도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