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자기계발,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강은송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과거에는 이혼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 참고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물론, 이혼을 하지 않고 상호간의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활한 관계를 회복하여 잘 살게 되면 다행입니다. 하지만, 대다수에서는 그냥 참고 살면서 관계 회복은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이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은 지금의 노년층에 해당되는 어르신들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중년 이하에서는 돌싱이 되었을 때 주변에서 응원해주고 축하해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돌싱이 된 연예인들이 큰 허물없이 예전과 똑같이 활동하고 있으며, 돌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질 정도 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혼이 더 이상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향 중 하나가 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총 4파트에 걸쳐 결혼할 때와 다르게 배우자와의 문제로 인하여 선택할 수 있는 이혼, 졸혼과 함께 돌싱이 되었을 때의 생활은 물론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책의 서장에서 이혼과 관련된 빨간 신호등의 상황과 졸혼을 고려할 수 있는 노란신호등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니, 자신의 상황이 어디쯤에 해당되는지 미리 확인해 보면 좋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졸혼에 대한 내용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졸혼은 가족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러한 생활에 지쳤거나 그 굴레를 벗어나서 자신을 위한 휴식이나 여유를 즐기는 등 나의 존재를 찾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참고 견디다가 폭발하여 이혼하기 전에 악화될 관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부부 서로를 구함과 동시에 가족들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졸혼이 별거와 다른점은 따로 사는 것에 추가로 마음의 자유를 얼마 동안 허락되어 싱글처럼 살아 보는 것입니다. 졸혼은 혼인을 졸업한 뒤에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선택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분들에게는 결혼생활의 재구성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졸혼을 위해서는 기간, 거주지역, 부부나 가족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횟수나 날짜, 별거 구성원이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 문제, 종료 기간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기간이 종료되었을 때는 점검을 통해 연장, 합거 또는 따른 대안을 마련할지에 대해 합의를 하여 미래의 방향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졸혼을 한 뒤의 삶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생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분명 싱글이 아닌 혼인상태에서의 삶이기 때문에 주변에 경험자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책 속의 내용은 주변의 누구에게 물어보기 힘든 조언들이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늘었고, 결혼 생활에서도 배우자의 행복한 삶의 방법을 존중해 준다고 합니다. 이런 개인적으로 원하는 삶을 방해 받기 싫어 미혼으로 사는 사람도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큰 그림에서 졸혼이나 이혼을 하기 전에, 개인이 원하는 삶을 이해하고 인정해 줄 수 있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이 책을 읽어 보시고 보다 현명하게 졸혼이나 이혼을 선택 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