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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돈 공부 - 은행에서 시작하는 첫 재테크
박철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재테크라는 개념이 IMF를 겪은 이후인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이전에는 은행의 예,적금을 이용하여 목돈 마련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후로는 IT붐과 함께 주식투자 및 펀드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람들은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실패하였습니다. 이 책은 재테크의 기본 중의 기본인 은행을 중심으로 재테크에
대한 상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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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면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은행의 재테크 서비스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자는 총 5장에
걸쳐 고객들이 은행의 여러 서비스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도
은행을 많이 이용하지만 주거래은행이란 개념이 모호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이용한 은행에서도 별 다른
차별화된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장기거래고객이 아닌 주거래 고객이 되기 위해서는 은행이
인정하는 실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주로 예금 거래 실적, 대출
이용 실적, 월급 이체, 공과금 자동 이체, 신용카드 이용이 해당됩니다. 특히,
월급 이체 고객을 최우선 우량 고객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실제 월급이 이체 되지
않아도 통장에 비슷한 문구가 기재되면 해당되기 때문에 심지어 학생도 다른 은행에서 자동이체를 통해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거래 은행 혜택이라는 것이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 중에 가장 우대받는 은행이 아니라, 이러한 혜택을 여러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단순한 개념적인 용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다만, 은행마다 주거래 고객이 되는 조건과 제공되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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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급전이 필요하거나 집을 구할 때 대출을 받기 위해서 은행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보통 대출창구에서 상담을 받고 상담원이 제시하는 조건과 금리만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여러 은행의 조건을 비교하여
결정을 하게 됩니다. 또한, 담보 대출을 받으면, 대출을 일으키기 위한 담보 설정 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도 발생합니다. 이에 대해 고객의 불리함을 해소하기 위해 14일
이내에 ‘대출계약철회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몇 가지 조건과 복잡한 것은 있지만
소비자를 위한 제도이므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계약된 대출금리도 자신의 신용 상태 변화에 따라 ‘금리인하요구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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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는 사람들이 은행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목인 예금과 적금을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용어, 이자 계산, 여러 금리 명칭에 대한 설명, 2018년부터 바뀐 중도 해지이율, 예금담보대출 또는 일부 해지제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은행에서 은행원들이 복잡하고 처음 듣는 용어로 혜택을 주고자
해도, 우리는 잘 모르겠으니 처음 요구한 대로 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이며, 최근에 바뀐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며, 은행에서는
아는 것이 돈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