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지금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진행 중입니다. 과거의 산업혁명은 어느 한 기술의 발달로 변화를 이끌었고, 지역간의 거리와 발전의 차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화가 되어있고,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로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기업들이 하나의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뒤쳐지면, 바로 도태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전망과 준비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런 미래 예측을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위한 정보와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빠른 시간에 의미 있는 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창업하였다고 합니다. 사업 내용은 가장 최근의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난 경쟁 기업, 주요 고객,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간단한 양식으로 요약해 주는 서비스 입니다. 온라인 뉴스, 홈페이지는 기본이고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소셜 미디어의 문서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정보를 전세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은 먼저 디지털 세상에 남겨진 기록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자세한 정보를 사진이나 글의 형태로 인터넷 상에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어디에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기도 하며, 자신의 개인 정보도 설정하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음악, 브랜드, 정치성향, 시간 사용 기록 등등 엄청난 정보가 남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도 꾸준히 함께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든 우리가 생각도 못한 외부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이 과거나 현재의 정보를 정리한 내부 데이터보다 빠른 의사 결정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외부 통찰은 의사 결정 이외에도 마케팅, 제품 개발, 위험 관리, 투자 결정을 위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새로운 데이터를 이용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의도적으로 양상되는 가짜 뉴스도 파악하여 잠재적인 우려도 재거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공지능도 결국은 기존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정보인지,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은 사람에 의해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전세계 기업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