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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인도 신화 ㅣ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천축 기담 지음, 김진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1월
평점 :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의 신화를 통해 유럽을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인도신화를 알게 되면 인도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인도는 전세계 경제와 문화에 영향을 끼칠 만큼
인류문명에서 중요한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큰 역할을 하였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인도 신화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하면, 단
한마디도 못 할 만큼 지식이 없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
남아시아 문명과 힌두교 도상학을 전문으로 전공한 인도 신화 및 문화 연구가인 일본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도
신들의 매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도신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책 속의 이야기를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의 맨 앞에 있는 인도 신화 관계도를 통해 신의 이름과 함께 일러스트를 통한 이미지를 먼저 만나는 것을 적극 권장 드립니다. 이를 통해 크게 신족, 반신, 마신족의
세 가지로 나뉘어지는 것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도 역사의 시대순 대로 토착 신앙, 브라만교에서 힌두교 및 자이나교와 불교와의 관계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요시 여기는 주요 문헌의 출현 시기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책은 크게 서장으로 시작하여 네 개의 장 그리고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장에서는
인도 신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도 문화와 종교, 민족, 통치
왕조는 물론이고 인도신화의 이해를 도와주는 8가지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여러 경전들은 편찬자에 따라 각각 좋아하는 신을 찬양하는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내용이 다르다고 합니다. 대략적인 분류표에서도 19개의 주요한 경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시대와 경전에 따라서 신의 역할이나 성격이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대표적인 마신족과 신족 사이는 대결구도로 알려져 있지만, 처음에는
창조신 브라마가 시조로서 같고, 초기에는 서로 협력하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인도 신화에는 리얼하고 에로틱한 관능적인 이야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신과
인간의 거리가 가까운 특징도 있습니다.
책에는 인도 신화의 주요 신들에 대해서 백과사전처럼 각각에 설명을 제공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발음, 산스크리트 표기, 별칭, 소유물, 타고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각 신들의 역할이나 비중 및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일러스트로 이미지를 표현하여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인도 신화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게 될 줄 몰랐었습니다. 많은
신화들 이야기에는 사람들의 상상력이 포함되었듯이 인도의 경전 속 신화이야기에도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많은 상상력을 찾을 수 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신화를 통해서 인도 문화의 일부를 이해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