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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승의 끝은 어디인가 - 2020 수도권 입지의 대전환이 온다
강승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평점 :
박근혜 정부에서 돈을 풀어서 집을 사라고 권장을 하며 집 값 상승을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부에서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주택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여러 차례 부동산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지방은 안정을 넘어서 침체에 빠진 지역이 생기는
등 확실한 효과를 거두었지만, 서울이나 특정 인기 지역은 정책 초기에는 영향을 받는 듯 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왔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승폭은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서울 아파트의 상승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무척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 책은 부동산 전문가로서 인정 받고 있는 저자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한 과거에서
미래까지의 분석과 주요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전망이 담겨 있습니다. 총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의 두 파트에서는 아파트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다루었고, 나머지
두 파트에서는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내재가치나 미래가치가 뛰어난 아파트에 대한 분석 및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의 앞 선 저서에서 관심을 보였던 10년차 부부의 수요지표 범위를 넘어 서울경기 10~11년차 부부, 서울 10~11년자 부부, 서울경기 10년차 부부 순으로 서울 아파트 시세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조합으로 확대하여 분석을 하였습니다. 이 조합들과 아파트 시세의 증가 및 감소를 비교하여 10년차 부부보다
더 밀접한 관계를 찾아 내었고, 이들이 주요 수요층이라는 것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한 매매수요 감소와 증가가 멈추는 년도도 제시하고 있고, 여러
정부 정책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간도 예상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10~11년차 부부의 수요, 예상
입주물량에 따른 공급량 그리고 가계부문의 통화량을 종합하여 과거 서울 아파트의 등락을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1년에는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24년부터는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GTX-A
~GTX-C까지의 공사기간과 연결 노선에 대한 분석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주변 신도시의
보상, 주택 공급 착수 및 입주 시기를 파악하여 2020년부터 2017년까지의 큰 흐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 기록된 자료를 토대로 서울과 경기도를 아우르는 아파트 시장의 분석은 객관성을 확보하였고, 저자가 전작에서도 보여준 탁월한 적중률의 분석과 전망을 고려한다면,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은 투자에 많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이 책 한 권으로 완전한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가
이루어 질 수는 없겠지만, 위험을 피하고 최소한의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도움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